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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중국 주식 투자가 무서운 이유

by 펫개팅 2022. 4. 24.

 

중국이 13억 인구를 필두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며 곧 미국을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주식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독재 형태의 정권으로 자유시장 경제의 논리가 제대로 들어맞지 않습니다. 

 

 

목차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중국 주식

     

     

     

    14년을 장기 투자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 중국 주식 

     

     

    일단 중국 상해종합 지수의 차트를 한 번 보겠습니다.

     

    중국 지수 차트
    중국 지수 차트

     

    2007년에 중국지수 추종 etf를 샀다고 가정하면 14년이 지난 지금도 -40%입니다. 뉴스에서 매일 중국의 엄청난 경제성장이 보도되지만 막상 자본 시장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해 외국인의 자본을 자신들의 시장으로 끌어들여서 기업을 성장시키고 막상 주주에게는 환원하지 않고 규제를 통해 주식 시장의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중국의 성장에 비례하지 않는 중국 주식

     

     

    중국은 지난 15년간 1인당 GDP가 무려 4~5배가량 상승을 했습니다.

     

     

    중국 GDP
    중국 GDP

     

    하지만 중국 지수는 -40%이죠. 중국은 여러분의 생각대로 계속 성장하겠지만 주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이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갖게 되는 일이 없는 한 미국 주식처럼 끝없는 상승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자본이 외국에 빠져나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13억 인민이라는 내수시장을 내세우며 투자를 계속 유도하고 있고 지금도 엄청난 자금이 중국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투자를 환원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시진핑이 최근에 미국에 상장을 시도한 디디추싱을 압박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15043/ 

     

    뉴욕증시 간 中디디추싱…시진핑 압박에 상장폐지

    6월말 상장한 중국판 우버 홍콩에 재상장 추진하지만 서학개미 투자 손실 우려

    www.mk.co.kr

     

     

    자신들의 기업이 서구 사람들의 배를 불려주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기업가치가 불분명한 중국 주식

     

     

    분식회계가 잦은 중국 주식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중국 주식은 통계 조작과 분식회계가 많이 있습니다. 틈만 나면 분식회계로 인한 상폐 뉴스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http://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801162

     

    미국 상장 中기업 5곳 상장폐지 위기…"2차 상장시 홍콩으로 이전 투자" - 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5곳이 상장폐지 기로에 서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홍콩 증시에 2차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경우 미 주식예탁증서

    daily.hankooki.com

     

    미국에 adr 형태로 상장한 중국 주식도 재무감사 때문에 상폐당할 우려가 큰데 중국 본국에 상장한 주식은 얼마나 많은 통계 조작과 분식 회계가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 기업의 운명

     

     

     

    아마존과 경쟁하는 알리바바의 몰락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알리바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창업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전 세계에서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알리바바의 주가도 일취월장하고 있었습니다만 마윈이 시진핑의 심기를 건드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마윈의 알리페이 사업에 중국 정부가 제재를 가하려고 하자

     

    마윈이 공식석상에서 중국 중앙은행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는데요. 이 연설 이후 마윈이라는 거물이 3개월간 실종됐고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의 견제를 계속 받아서 주가가 나락을 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주가 차트
    알리바바 주가 차트

     

     

    중국 최고의 기업이었던 알리바바는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거의 4토막이 났습니다. 기업은 여전히 장사를 잘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처럼 실질적으로 아마존과 비견될 정도의 현금을 창출해내고 있는 기업조차 시진핑 심기를 건드리면 주가가 올라가질 못합니다.

     

     

    시진핑의 예측 불가능한 규제

     

     

    중국의 사교육 규제

     

     

    그리고 중국은 어떤 산업을 밀어줬다가 갑자기 또 규제를 하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사교육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그래서 중국 교육 관련주는 -90%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또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들려서 약간 상승을 하긴 했습니다만 중국은 정부 마음대로 기업을 컨트롤할 수 있어서 주식으로 대박 칠 확률이 낮습니다.

     

     

    중국의 빅 테크 기업 규제

     

     

    그리고 중국이 최근 빅 테크 기업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빅 테크 기업의 시장 독점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빅 테크 기업들의 상승을 2배 추종하는 etf인 CWEB의 주가도 거의 1년째 박살이 나고 있습니다.

     

    CWEB 차트
    CWEB 차트

     

    만약 1년 전에 중국 빅 테크 기업(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면 지금쯤 최소 반토막이 났을 겁니다. 

     

    이처럼 중국 주식은 중국 정부의 규제와 외국인 투자자에게 환원을 하지 않는 시스템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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