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관련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ft. 미국주식)

현재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 곡물 상승, 원자재 상승 모든 것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과 긴축을 예고했는데요. 시장에 풀린 어마어마한 돈을 거둬들인다는 것인데

시장에 풀린 돈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니 그걸 그대로 거둬들이면 그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나스닥도 지수 17000 가량까지 상승한 후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과 긴축이 주식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우리식으로 쉽게 얘기하면 이제 사진을 찍을 때 보정을 허용하지 않겠다와 똑같습니다. 외모가 조금 떨어진 사람도 보정을 통해 쉽게 미인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 보정이라는 시스템이 사라져서 진짜 미인을 가릴 차례라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불투명한 미래에 승부를 거는 기술주나 성장주보다는 꾸준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 지금 상황에서는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대비에 좋은 필수소비재 주식

인플레이션 때는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고 수많은 제품을 팔아야 되니 자동화 공정이 잘 되어있는 기업이 좋습니다.

추가 인건비가 필요 없고 사람들이 살면서 꼭 필요로 하는 제품을 팔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는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식입니다. 하루에 수억 캔을 팔정도로 자동화 공정이 잘 되어있고 사람들이 살면서 필수로 마셔야 할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 세계 사람들은 설탕물에 중독되어 콜라를 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조차 제로콜라를 마십니다.

실제로 미국 지수가 폭락하는 와중에 코카콜라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필수소비재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코카콜라, 펩시, P&G, 월마트, 코스트코 등 많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뭘 사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주식을 추종하는 필수소비재 etf인 XLP가 있습니다.

XLP는 필수소비재 etf라서 현재 안 좋은 경기 상황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별주가 사기 두려우면 XLP를 추천합니다.

인플레이션 대비에 좋은 또 다른 주식으로는 리츠주가 있습니다. 리츠는 부동산 임대료로 돈을 버는 기업인데 임대료 역시 임대인에게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츠주는 배당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대비에 적합합니다. 워런 버핏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리츠주가 좋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도 리츠주가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츠주는 역시 리얼티 인컴과 스토어 캐피털입니다. 리얼티 인컴은 한국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배당주이고 스토어 캐피털은 워런 버핏이 투자한 리츠주입니다.

리얼티 인컴은 리츠주 대장답게 하락장에도 상승하며 방어가 잘되는 모습이지만 스토어 캐피털은 영 힘을 못 쓰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스토어 캐피털은 코로나 시기에도 배당을 올린 주식이며 리얼티 인컴과 시기별로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워런 버핏이 들어가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믿을만한 주식인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대비에 좋은 마지막 주식은 통신주입니다. 통신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로 필수인 분야입니다. 통신사가 없으면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데 스마트폰이 없으면 세상을 살아가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통신주는 이미 전국에 자신들의 망을 깔아 두고 사람들에게 통신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출이 많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진입장벽도 어마어마해서 신생 경쟁자가 진입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주는 버라이즌입니다. 이것 역시 워런 버핏이 들어가 있는 주식입니다. 현재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경기침체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 양적완화로 인해 기술주들의 엄청난 상승이 이어졌는데 이제는 잠시 기술주를 내려놓고 고객에게 인플레이션을 전가할 수 있는 기업을 사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